WBC 공식 홈페이지 기념품에 '엉터리 태극기'

<8뉴스>

<앵커>

한국팀의 눈부신 기량에 야구 본고장 미국에서도 한국 야구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WBC 공식 홈페이지에는 엉터리 태극기가 버젓이 올라있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WBC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각국 대표팀 관련 기념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대표팀 모자를 보면 이상한 점이 눈에 띕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모양이 뒤죽박죽입니다.

팔찌에 새겨진 태극기는 태극문양 물결무늬가 잘못 그려져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주최측에 시정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8일 4강 진출을 자축해 펫코파크 마운드에 꽂았던 태극기는 우리팀도 모르는 사이 경매에 붙여져 있습니다.

현재 가격은 270달러, 우리 돈 38만원 정도입니다.

중요한 사항은 확인도 않더니 상술에는 발빠른 모습입니다.

이래저래 태극기가 수난입니다.

미국에 온 뒤 줄곧 흰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던 우리팀은 내일(22일) 준결승전에서는 처음으로 푸른색 유니폼을 착용합니다.

본선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 원정팀 자격이 됐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공격도 먼저합니다.

내일 서울 잠실과 인천 문학, 대전 한밭 등 3개 구장에서는 단체응원전이 펼쳐집니다.

SBS는 오전 9시30분부터 준결승전을 현지에서 단독으로 생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