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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전 윤석민 선발…마운드 벌떼 작전

<앵커>

우리의 준결승전 상대 베네수엘라는 타격이 돋보이는 팀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전에 투수진을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윤석민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이고, 정대현과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을 맡은 윤석민은 현재 우리 투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습니다.

이번 대회 3경기에서 9와 3분 2이닝을 던지며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는 물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팜볼 등 변화구도 좋습니다.

또 공이 낮게 깔려 힘 좋은 베네수엘라 타자들을 막는데 효과적입니다.

카브레라와 기옌 등 메이저리거 강타자가 포진한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홈런 12개를 쏘아올렸습니다.

거포군단을 상대로 우리팀은 이른바 '마운드 벌떼 작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정현욱과 정대현, 임창용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계투진을 총동원해 베네수엘라의 공격 리듬을 끊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남미 선수들이 잠수함 스타일 투수에 약한 점도 노리고 있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아주 우수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거기에 하여간 최선을 다해서 대응할 생각입니다.]

베네수엘라도 최정상급 투수를 투입합니다.

선발로는 강속구 투수 에르난데스와 실바가 유력시되고, 마무리는 메이저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맡습니다.

중간 계투진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상대 선발을 얼마나 빨리 무너뜨리느냐가 승부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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