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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자연 문건내용'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고 장자연 씨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족들이 고소한 4명을 소환하기에 앞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는 이르면 오늘(21일)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 유족들이 이른바 '장자연 문건'과 관련해 고소한 사람은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와 일간지 사장, IT 업체 대표, 모 은행 고위인사 등 모두 4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오빠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친 데 이어 문건에 나타난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적어도 문건에 나오지 않은 접대 일시와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고, CCTV 등 증거가 확보된 뒤에야 피고소인을 소환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대해선 문건을 다 태웠다던 당초 진술과 달리 유 씨가 문건을 여러 차례 복사한 것으로 보고 유 씨를 이번 주말 안에 다시 불러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유 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경찰은 또 수사전담팀에 14명의 경찰을 추가로 투입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다짐했습니다.

[조현호/경기지방경찰청장 :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떠한 사람이든지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 시키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확인되지 않은 '장자연 리스트'가 인터넷에 무차별 유포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수사도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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