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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WBC 결승행 이끈다!…홈런 공동선두

<앵커>

우리 대표팀의 이범호 선수는 이번 대회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공격 전 부문에 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범호 선수, 어렵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이젠 대표팀의 핵심입니다.

김형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민 유격수' 박진만이 부상으로 빠지며 이범호는 막차로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습니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한일전에서 또 한번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상대 투수 다나카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 한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번 대회 3번째 홈런이자 홈런포가 나오기 힘들다는 펫코파크에서만 두번째 홈런입니다. 

펫코파크는 가운데는 물론 좌우 펜스까지 거리가 120m에 달합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는 46타석당 한 개의 홈런만 나왔습니다.

이범호는 단 11타석만에 2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범호는 중국전과 멕시코전에서도 고비마다 대포를 쏘아올렸습니다. 

공동 선두에 오른 홈런을 비롯해 타율과 타점, 장타율까지 공격 전 부문에서 우리 대표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강한 어깨와 안정된 수비 실력까지 갖춰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범호/야구 대표팀 : 베네수엘라한테 이기고 결승 올라가서 다시 일본하고 맞붙으면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범호의 활약은 당초 큰 기대를 모았던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부진과 대비돼 더욱 돋보입니다.

추신수는 10타수 1안타에 타점 하나 없이 삼진만 두 개를 당했습니다.

주축선수로 우뚝선 이범호는 사상 첫 결승행을 노리는 대표팀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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