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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2위 결정…베네수엘라와 WBC 준결승

<앵커>

일찌감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2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일본에게 졌습니다. 준결승전 상대로는 베네수엘라가 정해졌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준결승에 대비해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습니다.

1회말 정근우의 좌전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일본은 곧바로 따라왔습니다.

2회초 선발 장원삼이 우치가와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습니다.

가타오카에게는 우전 적시타를 내줬습니다.

우리팀은 2-1로 끌려가던 7회말 이범호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가운데 담장을 넘긴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어렵게 만든 균형은 곧이은 8회초 다시 깨졌습니다.

오승환이 노아웃 1-3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불을 끄러 나온 김광현은 오가사와라와 이와무라에게 잇달아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수비 실책까지 겹쳐 8회에만 3점을 내줬습니다.

우리나라는 9회초 한 점을 더 빼앗겨 6-2로 졌습니다.

1조 1위팀에게 주는 40만 달러의 보너스는 일본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주축 투수들을 쉬게 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패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정근우/야구 국가대표 : 졌지만 팀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기 때문에, 또 LA 가서 좋은 성적 내가지고 꼭 결승에서 일본 다시 만나서 꼭 우승 하도록 하겠습니다.]

1조 2위가 된 우리나라는 내일 2조 1위 베네수엘라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을 2번이나 이긴 우승 후보입니다.

대표팀은 어제(20일) 오후 준결승 장소인 LA로 이동해 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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