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비 소식…봄 기온 제자리 찾는다

<앵커>

끝으로 기상센터 연결해서 주말 날씨 전해드립니다.

조경아 캐스터입니다.

<캐스터>

지난 며칠간 계절이 너무 앞서간다 싶었는데요.

이번 주말 비소식이 기온을 다시 제자리로 끌어내릴 전망입니다.

오늘(21일) 저녁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요.

내일 아침부터 비가 차차 그치기 시작할텐데요.

따라서 오늘 낮시간까지 그리고 일요일인 내일 오후시간은 야외에서 보내시기에도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 낮기온이 많이 올라서 하늘이 흐려지더라도 낮시간은 아주 포근할텐데요.

서울과 청주, 대전의 기온이 20도, 전주나 광주는 20도를 웃돌겠습니다.

지금 구름 사진 보시는 것처럼 비구름의 중심은 남서쪽에서 차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까지 제주도에 최고 80mm, 산간 쪽에는 120mm까지도 비가 쏟아지겠고요.

남해안쪽에 30~60, 그밖의 지방은 5에서 40mm 정도의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도에 이미 예비호우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또 모든 바다에 예비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밤사이 서해안쪽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침수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쌀쌀한 느낌이 들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기 시작해서, 월요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2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금요일과 기온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내일까지 영동지방에는 비가 조금 오겠고요..

그 이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되찾겠지만, 아침기온이 평년 수준이거나 평년 수준에 조금 못 미치면서 쌀쌀한 느낌이 이어지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