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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군통신선 내일 정상화"…남북통행 풀릴 듯

<8뉴스>

<앵커>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을 빌미로 차단했던 군 통신선이 내일(21일)부터 다시 연결됩니다. 오늘 또다시 중단되는 등 여러차례 차질을 빚었던 남북간 통행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남북간 군 통신선을 내일 오전 8시부터 정상화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북한이 키 리졸브 한미군사훈련에 반발해 지난 9일 군 통신선을 차단함으로써 개성공단 통행에 차질을 빚기 시작한지 12일만에 차단조치를 풀겠다는 것입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북측이 군통신선을 복구한다고 밝힌만큼 통행이 재개되어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난 오늘 또다시 출입동의서를 보내지 않아 귀환자 125명과 방북자 522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지난 9일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된 뒤  훈련기간 12일 동안 남북 간 통행은 오늘까지 세 번이나 중단됐습니다.

다만, 북측은 중환자와 모레 결혼할 사람, 외국인 4명등 6명의 긴급귀환은 허용했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대남 압박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다, 다음달 초 장거리 로켓발사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군 통신선이 정상화되더라도 육로통행이 예전처럼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지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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