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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부터 전국 '촉촉한 봄비'…고온현상 주춤

<8뉴스>

<앵커>

오늘(20일)은 봄이 시작된다는 춘분입니다. 날씨도 이름값을 했는데, 내일밤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지겠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째 이어진 고온현상에 전국이 봄 기운으로 가득 찼습니다.

활짝 핀 개나리가 공원을 노랗게 물들였고, 진달래도 하나둘씩 탐스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예진/서울시 봉천동 :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요, 공기도 좋고 날씨가 따뜻해서 아기랑 같이 산책나왔어요.]

고온현상은 토요일인 내일도 계속돼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하지만 내일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고온현상도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후 제주도와 남서쪽 지방에서부터 시작된 비는 밤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이번 비는 모레 오후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합니다.]

호우특보가 예상되는 제주도에 최고 80mm, 한라산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20~40mm,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10~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 지방에는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떨어져 다시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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