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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방망이 또 터졌다!…홈런부문 공동선두

<8뉴스>

<앵커>

오늘(20일) 한일전에서 초대형 홈런을 날린 이범호 선수는 이번 대회 홈런부문 공동선두로 나섰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홈런 치기 가장 어렵다는 펫코 파크에서 그것도 가운데 담장을 넘겨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2 대 1로 끌려가던 7회말.

이범호가 상대 투수 다나카의 빠른 직구를 힘차게 받아칩니다.

타구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밤하늘을 가르며 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갑니다.

[중계 캐스터 : 엄청난 장탑니다. 타구가 120m이상을 날아가 가운데 펜스 너머 사라집니다.]

이번 대회 3번째 홈런이자 홈런포가 나오기 힘들다는 펫코파크에서만 두 번째 홈런입니다.

펫코파크는 가운데는 물론 좌우 펜스까지 거리도 120미터에 달합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는 46타석당 한 개의 홈런만 나왔습니다.

이범호는 단 11타석만에 홈런 2개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범호는 본선행이 결정된 중국전과 본선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도 중요한 고비마다 대포를 쏘아올렸습니다.

공동 선두에 오른 홈런을 비롯해 타율과 타점, 장타율까지 공격 전부문에서 우리 대표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강한 어깨와 안정된 수비를 보여줘 이대호를 밀어내고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범호/야구 대표팀 3루수 : 베네수엘라한테 이기고 결승 올라가서 다시 일본하고 맞붙으면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불을 뿜는 대포와 철벽 수비.

공수를 겸비한 이범호의 활약이 사상 첫 결승행을 노리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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