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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자살 직전 유장호씨와 1시간 넘게 통화

<앵커>

탤런트 고 장자연 씨가 자살 직전 전 매니저 유장호 씨와 1시간 넘게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리스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석장의 문건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7일 장자연 씨가 숨지기 직전 전 매니저 유장호씨와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장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몇 시간 전에 유 씨와 한 시간 이상 길게 통화한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이 장 씨의 급격한 심경 변화와 관련이 있는 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문건 7장 가운데 아직 확보하지 못한 3장에 더 많은 '리스트'가 있는 것으로 보고, 나머지 문건 3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지용/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경찰이 확보하지 않고 있는 3매 중에 소위 리스트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여러 사람의 진술로 미뤄봤을 때 판단됩니다.]

앞서 장 씨 오빠는 문건과 관련해 전 매니저 유 씨 등 3명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언론사 고위 관계자와 IT 업체 사장 등 4명은 강요·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장 씨 유족이 문건을 불태운 뒤 기억에 의존해 고소한 만큼 사실관계 확인에 시간이 걸려 당장 피고소인 조사에 들어가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유장호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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