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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실명 리스트 존재…명단 확보 못했다"

<8뉴스>

<앵커>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거론된 인사들은 과연 누구일까,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수사는 아직 거기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문건에 실명 리스트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13일 이른바 장자연 씨 문건을 처음 보도한 KBS로부터 4장짜리 문건을 건네 받았습니다.

문건에는 일부 관련자의 실명은 있지만 주요 인물들의 실명은 가려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문건에 나와 있는 소속과 직책 등을 토대로 문건의 원본을 어느정도 재구성했지만 실명 리스트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편지 형식의 3장짜리 문건에 더 많은 명단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지용/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경찰이 확보 하지 않고 있는 3매 중에 소위 리스트라는 것이 있는 걸로 여러 사람의 진술로 미루어 보면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유족과 유장호 씨 모두 문건을 태워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경찰이 리스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추가 복사본이 없을 경우 주변인 조사를 통해 재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전체 명단을 확보하지 못해 소환 대상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명단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명단에는 대상자들의 과거 행적까지 기록돼 있어 명예 훼손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찰에 수사 의뢰한 인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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