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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자살' 재수사…기획사 등 9곳 압수수색

<8뉴스>

<앵커>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4일) 곧바로 장 씨가 소속됐던 연예기획사 사무실 등 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문건 내용에 범죄로 볼 수 있는 대목이 포함된 만큼 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용/경기도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유족이 처벌의사가 있으면 처벌할 수 있는 범죄가 맞고요. 처벌 의사가 없어도 증거가 수집되면 충분히 처벌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우선 전체 문건을 확보하기 위해 장 씨 소속 기획사 등 오늘 오후에만 9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병원에 입원중인 장 씨의 전 매니저 유 씨를 찾아가 문건을 입수한 경위와 문건 내용의 사실 관계 등을 조사했습니다.

장 씨 유족들에 대해서는 정신적 충격이 심하지만, 장 씨 집에서 경찰 조사에 응하고 있습니다.

문건에서 거론된 소속사 대표 김 씨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확인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혐의점이 밝혀질 경우 문건에 거론된 사람들을 모두 소환조사할 계획이어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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