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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위' 공식 발족…첫 회의부터 험로 예고

<8뉴스>

<앵커>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해 구성된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첫 회의부터 여야 추천 위원들간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추천한 각계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미디어 발전 국민위원회'가 정식으로 발족했습니다.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와 강상현 연세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은 "여야를 떠나 선입견 없이 토론에 임해달라"고 당부하며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고흥길/국회 문방위원장 : 소수의견이든 다수의견이든 충분히 입법에 반영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추천한 류성우 언노조 정책실장은 "진정성을 보이려면 미디어관련법 상정부터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류성우/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 : 상정해 주셨던 그런 언론관계법을 철회해 주심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여당 추천 위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윤석홍/단국대 교수 :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것이 안될 경우에는 자칫하다가 정쟁화하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감에서 말씀드리는 건데… ]

논의결과를 법안에 어떻게 반영할 지, 여론을 어떻게 파악할지를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창현/국민대 교수 : 여당과 야당이 나름대로 이제까지 조율을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결국 국민들에게 그 답을 물어봐야 되는게 아닌가.]

[황근/선문대 교수 : 저는 중요한 목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게 정치권의 논의가 아니고, 특정사람들의 논의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그런 절차를 좀 많이 가졌으면…]

첫날부터 불붙은 양측의 신경전은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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