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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오자와 대표…"제주도 사버리자" 망언

<8뉴스>

<앵커>

오자와 일본 민주당 대표가 요즘 엔화의 가치가 높으니, 제주도를 사버리자고 말해 우리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오자와는 일본의 차기 총리감으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오자와 대표는 지난 달 초 만난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의 사사모리 전 회장에게 대마도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사모리 전 회장은 대마도에 한국 사람과 자본이 많이 들어와 걱정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오자와 대표는 대뜸 "그럼 지금이 기회다. 엔고인 지금 우리도 제주도를 사버리자"고 말했습니다.

한국인들에겐 망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 발언의 진의를 따져묻자 오자와 대표는 그런 말을 한 기억은 없지만 설사 그랬다 한들 뭐가 문제냐고 되묻습니다.

[오자와/일본 민주당 대표자 : 자유롭게 외국기업이 땅을 살수 있는 거죠, 일본도 한국 땅을…살수 있는 거 아니요?]

일본 언론들은 오자와 대표의 발언이 한국인들의 민족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불법 정치 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오자와 대표가 이번 발언으로 내우외환에 빠질 수도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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