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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으로 새롭게 태어난 봄의 음악 '왈츠'

<8뉴스>

<앵커>

'봄' 하면 떠오르는 음악, 경쾌한 왈츠가 있을텐데요. 봄의 음악인 이 '왈츠'를 대중적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공연이 열립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왕자가 보낸 연애편지를 받은 소녀의 마음, 햄릿의 달콤한 구애를 믿지 말라는 아버지의 경고조차 들리지 않는 소녀의 행복감이 경쾌한 왈츠 리듬에 녹아 있습니다.

[호란/'이바디' 보컬 : 오필리어에게도 있었을 아름다운 청춘, 아름다운 봄, 꽃향기나는 연애, 이런 것들을 이번 '왈츠 오브 스프링'에 담고 싶었던 거죠.]

달콤함은 잠깐, 사랑하는 남자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오필리어가 느꼈을 비탄이 차분한 기타 선율과 함께 펼쳐집니다.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 참여한 밴드 '이바디'가 봄의 음악인 왈츠를 대중음악으로 새롭게 변주하는 연작 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임진모/음악평론가 : 클래식한 터치를 근래들어선 대중들이 편하게 소화할 수 있는 식으로 바꿔주려고 하는 것이 흐름이기 때문에 고급스러우면서도 좀 더 편안할 수 있는….]

이어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록버전으로 불러 화제가 됐던 모던 록 가수 이승열은 왈츠에 록의 색깔을 입혀 색다른 맛을 시도하고,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도 듣기 편하면서도 세련된  재즈 선율에 왈츠를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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