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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추경' 윤곽…사회적 일자리 15만개 창출

<8뉴스>

<앵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30조 원 규모의 슈퍼 추경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인데, 문제는 이 국채를 누가 사갈 것인가에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인력시장을 찾은 노동부 장관에게 일용직 근로자들의 하소연이 쏟아집니다.

[일용직 근로자, 이영희/노동부 장관 : 근로자들은 지금 좌우간 어렵죠. (한달에 몇 일 저도 일을 하십니까?) 요즘엔 며칠째 일이 없어요.]

정부는 일용직 건설근로자 10만 명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훈련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겐 하루 식대와 교통비로 1만 5천원 씩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실직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한계선상의 서민계층엔 15만 개 이상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만들어 한 가구에 한 명씩은 일자리를 갖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가사 도우미,간병 도우미,숲 가꾸기 같은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당초 계획보다 2만 5천개 이상 확대하고, 예산도 당초 2,038억 원에서 2,500억 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이번에 추경은 30조 내외 정도가 될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1일) 30조 원 안팎의 사상 최대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구체적인 사용처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모두 100조 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추경예산의 재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야당이 국가 채무 증가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데다 금융시장도 불안해 이른바 슈퍼추경의 시행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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