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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채용규모 늘린다…투자도 지난해 수준

<8뉴스>

<앵커>

삼성그룹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30% 정도 많은 5천5백 명 수준의 올해 채용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투자는 지난해 수준 정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그룹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 5천5백 명은 지난해보다 2천 명이 준 규모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계열사별로 취합했던 채용 계획 4천 명보다는 1천5백 명 많습니다.

[이종진/삼성그룹 상무 : 극심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렸습니다.]

다른 대기업들도 채용 계획을 크게 줄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LG는 4천 명으로 연말에 세웠던 규모보다 1천 명 늘렸고, 포스코와 SK도 조만간 지난해 수준의 채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금까지 7~8개 그룹에서 2만 명 채용 계획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규모도 지난해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LG는 설비투자를 줄이는 대신 연구개발 투자는 25% 늘려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포스코 등은 오히려 투자 규모를 늘렸습니다.

다만 삼성과 SK 등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때문에 아직 투자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연일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재계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서 지금 당면하고 있는 국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기대하겠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들이 제때 투자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합리화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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