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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주발사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정도"

<8뉴스>

<앵커>

북한이 시험 발사하겠다는 우주 발사체의 위력은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정도라고 미 최고위 정보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데니스 블레어 미 국가정보국장은 먼저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발사체의 성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데니스 블레어/미 국가정보국장 :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겠다고 발표했으며 내 판단이 틀릴 수도 있지만 북한의 의도도 그런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 사회의 시선을 의식해서 탄두를 적재한 미사일이 아닌 인공 위성 등을 실은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블레어 국장은 그러나 우주 발사체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발사 기술면에서 유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3단계 위성 발사체에 성공하면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에 놓이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청문회에 동석한 마이클 메이플스 미 국방부 정보국장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상당 수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마이클 메이플스/미 국방부 정보국장 : 영변 핵시설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으로 여러개의 핵무기를 생산해 비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적어도 과거에는 우라늄 농축기술개발을 추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이플스 국장은 또 6자 회담이 결렬되면 북한이 추가 핵 실험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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