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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역서 화물선 침몰…한국인 등 16명 실종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10일) 새벽 일본 해상에서 제주선적 화물선이 침몰해 선원 16명 전원이 실종됐습니다. 이중에는 한국인도 7명 포함돼 있습니다.

KNN 장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선적 오키드피아호가 침몰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15분 쯤.

일본 도쿄만 이즈오시마섬 7마일 해상입니다.

오키드피아호는 파나마국적의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과 인도네시아 선원 등 16명이 모두 실종됐습니다.

한국인 선원은 선장 고명수 씨, 윤재홍 씨, 최성우 씨 송재안 씨 등 7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부산 선원들입니다.

사고해역에서는 현재 구조선박과 헬기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해역 부근에서 구명보트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 송출회사 관계자 : 일본 보안청이랑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정확하게 들어온 소식은 없습니다.]

부산 송출회사에는 실종 선원 가족들이 몰려가 수색 결과에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실종 선원 가족 : 목숨이라도 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앞이 캄캄합니다.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오는 12일 입항할 예정이었던 오키드피아호는 사고해역에서 인양돼 도쿄 인근 항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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