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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부양, 30조 수퍼추경"…논란 예상

민주당 "지난해 예산안 날치기부터 사과해야"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악화되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한나라당이 이른바 '수퍼 추경예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가 예산 규모가 30조 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 측의 반발이 일고 있어서, 4월 임시국회 심의과정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첫 소식,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오늘(8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의 3대 원칙으로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확대, 그리고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꼽았습니다.

추경 규모로 2~30조원을 예상하는데,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이런 명목이 명확하고 그 효과가 입증된 재원이라고 하면 우리가 너무 예산 규모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재정적자 규모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향후 2~3년간 잠재 성장률을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임 정책위의장은 또, 추경을 편성하면서 서민이나 빈곤층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여러가지 아주 곤란을 겪고 있는 이런 분들께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방법을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민주당은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지난해 예산안 날치기에 대해 사과를 추경예산안 논의의 선행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먼저 한나라당 단독의 예산안 날치기에 대한 분명한 사과없이는 추경은 불가능함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자유선진당도 30조 원 이상의 수퍼 추경에 대해 난색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이번 주 당정협의를 통해 추경 규모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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