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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6타차 '대역전극'…LPGA 시즌 첫 우승

<8뉴스>

<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HSBC 챔피언스에서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이 연출됐습니다. 세계를 놀라게한 그 우승 드라마의 주인공은, 한국의 신지애 선수였습니다.

김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지애는 첫 홀부터 4홀 연속 버디행진을 펼치며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3번 홀에서는 칩샷을 그대로 성공시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11번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습니다.

6타차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캐서린 헐은 신지애의 맹추격에 급격하게 흔들렸습니다.

13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신지애에게 선두를 내줬습니다.

신지애는 바로 다음홀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두 타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합계 11언더파로 시즌 세 경기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LPGA 통산 4승째이고 정회원이 되고 난 뒤 기록한 값진 첫 승입니다.

2라운드까지 오버파로 부진하다 이틀 연속 6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으로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신지애 : 정말 놀랍고 기쁩니다. 첫 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은 것에 대해 나도 놀랐습니다.]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이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한국인 선수 5명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선 양용은이 3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PGA 무대 첫 우승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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