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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꽁꽁'…최악의 수치들 쏟아져

<8뉴스>

<앵커>

금융도 금융입니다만 실물시장의 위기도  간단치 않습니다. 생산과 소비에 관련된 주요 지표들에서 우려했던 대로 최악의 수치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 2005년 광업과 제조업의 생산량을 100으로 놓고, 생산량이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 따져보는 지수입니다.

지난 1월에 이 지수는 93.7, 1년 전과 비교해 25.6%나 줄어들었습니다.

석 달째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39년만에 가장 나쁜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61.5%에 그쳤습니다.

28년여 만에 최저치로, 전달보다 0.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소비와 투자의 부진도 심각해 소비재 판매는 여섯 달째, 설비 투자는 넉 달째 급락세입니다.

지난 1월 소비재 판매는 3.1%가 줄었는데, 컴퓨터나 통신기기 같은 내구재, 특히 승용차 의 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비 투자도 25.3%나 줄었는데, 특히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내기계수주가 47.8%나 줄어 기업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황인성 박사/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세계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향후에도 상반기 중에는 이러한 경기 하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생산과 소비가 침체되고 투자가 다시 줄어드는 악순환이 예상보다 길게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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