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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3명 '대마초 흡연' 파문

<8뉴스>

<앵커>

프로농구 인기 외국인 선수 3명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한 명은 팀에서 방출됐지만 나머지 두 선수는 아직도 경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불구속 기소한 프로농구선수는 디앤젤로 콜린스와 태런스 섀넌, 캘빈 워너 등 3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의 한 호텔 객실에서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무일/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 금년 1월 중순 경에, 외국인 농구선수 3명이 대마초를 돌려서 피운 혐의 사실로 오늘 불구속 기소하였습니다.]

한 명은 검찰 조사 직후 팀에서 방출됐지만, 다른 두 선수는 그대로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2년 외국인 선수 에릭 마틴과 재키 존스가 마약류인 해시시를 흡입해 형사처벌받고 추방된 지 7년만에 터졌습니다.

해당 구단들은 선수관리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사생활 감독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해당 프로농구 구단 관계자 : 혈액으로 에이즈 검사하는 것. 그것만 합니다. 좀 당황스럽네요. (흡입하는지) 어떻게 아나요.]

프로농구연맹은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 등 필수검사 항목에 대마초를 비롯한 마약류 검사를 포함시키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양/한국프로농구연맹 사무국장 : 혈액 검사하고 소변검사를 시즌 중에도 실시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요. 그로 인해서 선수들이 약물로부터의 유혹을 차단을하고….]

프로농구연맹은 내일 기소된 선수 3명에 대한 중재조정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하고 마약류 복용관련 내규를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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