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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국이 빼앗긴 문화재, 260억에 팔렸다!

<8뉴스>

<앵커>

청나라 시대 중국 문화재가 프랑스 경매시장에 나왔단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중국 측의 강력한 반환요구에도 경매에서 이 문화재가 결국 팔렸습니다.

오늘(26일)의 세계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1,400만 유로에 낙찰됐습니다.]

이브생로랑의 소장품 경매 마지막날, 문제의 쥐와 토끼머리 청동상이 각각 1,400만 유로, 우리돈 260억원 씩에 익명의 전화 입찰자에게 팔렸습니다.

이들 문화재 두 점은 2차 아편전쟁이 끝난 뒤 청나라 황제의 여름별장인 위안밍위안에서 프랑스가 약탈해 간 것들입니다.

[종티안량/위안밍위안 관리책임자 : 국제적 관례에 어긋나는 일로, 중국인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줬습니다.]

문화재 반환을 요구해온 중국 당국과 네티즌들은 경매 직후 성명을 내는 등 강하게 항의했고 중국 내에서는 프랑스 제품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사흘간 계속된 이번 경매는 총 낙찰가 3억 7천만 유로, 우리돈 약 7천억 원대의 흥행을 거둬 세계적인 경기 불황을 무색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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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근처에서 일어난 터키 여객기 추락 사고로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두 135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기가 진흙 들판에 부딪혀 충격이 덜했고, 엔진이 떨어져 나간 덕에 불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형 인명 피해는 피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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