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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멜라민 공포…'고래밥·고소미' 등 판매 중단

<8뉴스>

<앵커>

한동안 잠잠했는데, 또 멜라민 검출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국내 유명과자들에 사용된 외국산 식품 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는데요. 일단, 해당제품들에 판매중단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멜라민이 검출된 첨가물은 독일이 스페인 공장에서 만들어 국내로 수입된 피로인산 제이철 입니다.

이 식품 첨가물은 재작년부터 모두 5.4톤이 들어와 이미 3.9톤이 사용됐습니다.

이 식품첨가물에서 검출된 멜라민은 최대 21.9ppm.

그러나 제품에 사용될 때는 최대 2천분의 1 수준으로 희석됩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관리기준인 2.5ppm와 비교하더라도 워낙 양이 작아서  인체에 위해를 끼칠 가능성은 낮습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한국에선 멜라민에 관한 한 불검출이 기준이라며 첨가물을 사용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오리온의 고소미와 고래밥 등 과자류와 에스엘에스의 미나막스 멀티비타민 등 12가지 종류입니다.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멜라민이 검출돼서는 안되기 때문에 미량일지라도 유통판매금지를 시키고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에 있습니다.]

식약청은 미국, 유럽과 마찬가지로 유아용 식품을 제외하고는 완제품에 2.5ppm 이하는 허용하는 쪽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중입니다.

보통 멜라민은 유제품의 단백질 수치를 높이려고 사용되는데 유제품이 아닌 식품 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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