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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살아났다…2월 무역수지 25억 달러 '흑자'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달에 급격한 감소를 보여 충격을 줬던 수출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원화가치 하락이 수출을 늘리고, 수입은 억제하는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3.8%나 줄었던 수출이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0.4% 증가하면서 177억9천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수입은 23.2%가 감소한 168억 6천만 달러로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이에따라 이달들어 무역수지는 9억 3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난달이어서 조업일수가 는데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40달러대로 떨어지고 환율도 상승하면서 수입은 크게 줄었습니다.

[이동근/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작년 10월부터 달러당 1300원, 12월달에 1400원대를 보였는데 이때부터 환율의 가격경쟁의 효과가 지금에서 볼 수 있다고….]

지식경제부는 이번달 무역수지가 2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내고, 다음달에도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2월 14억 5천만달러의 적자나 지난달 적자규모 33억 5천만달러에서 크게 개선된 것입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무역수지보다 10억~15억 달러 정도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외환시장에 충격을 준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수출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수출증가를 장담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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