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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맥주, 롯데그룹과 OB맥주 인수 검토

<앵커>

일본 아사히 맥주가 우리나라의 OB맥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사히 맥주가 한국의 롯데그룹과 함께 OB맥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천억엔에서 천5백억엔, 우리 돈 1조 5천억원에서 2조 2천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맥주는 일본 국내 맥주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해외사업 강화 방침의 일환으로 외국기업 인수합병에 나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OB맥주는 한국 맥주시장에서의 마켓쉐어가 40% 가량이며, 연간 매출도 620억엔 이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인수 방식은 먼저 롯데그룹이 OB맥주를 인수한 뒤, 아사히 맥주가 여기에 출자하는 형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이 한국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한국내 반발을 고려해, 출자 비율은 20~3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맥주는 이미 롯데그룹 산하 자회사를 통해 한국에서 '수퍼 드라이'맥주를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아사히와 롯데의 관계는 가깝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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