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환경·장애 이긴 '열정'…은반 위를 빛낸 선수들

<앵커>

이번 4대륙 대회에선 열악한 환경과 장애를 딛고 출전한 선수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피겨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인 선수들을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날씬해야만 피겨를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동계 종목과는 거리가 먼 멕시코 출신의 로레타 아무이.

열악한 여건을 딛고 2년 연속 4대륙 선수권 무대에 섰습니다.

스핀과 스텝 동작은 불안했지만 더블 악셀을 멋지게 성공시켜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연아보다 40점 가까이 낮은 점수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아무이는 활짝 웃었습니다.

7년만에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한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

한때 과도한 다이어트로 음식을 거부하는 섭식장애를 앓았습니다.

몸무게가 30킬로그램까지 줄었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다시 빙판에 섰습니다.

지난해 전 일본 선수권에서 안도 미키를 제치고 4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 대회 첫날 9위에 올라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피겨를 향한 열정 하나만으로 선입견과 장애를 극복한 이들이 있어 밴쿠버의 은반은 더 빛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