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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자수 26년만에 최대…증시 '8천선' 회복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26년만에 최대로 늘어났지만,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우지수 106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오늘(6일)도 부정적인 경제 지표들은 쏟아졌습니다.

먼저,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62만명으로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일 나오는 1월 실업률이 예상치인 7.5%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장 주문은 5개월 연속 감소했고, 미국 소매업체들의 1월 판매 실적도 대체로 우울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같은 부정적인 경제 지표 속에서도 미국 증시가 상승으로 장을 마감한 것은 세계 최대의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은 실적을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 금융을 최대한 빨리 갚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두 회사가 이렇게 나오고 있는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구제 금융을 받은 회사는 CEO의 연봉을 50만 달러로 제한하라는 등, 여러가지 경영상 제약을 가하는데대한 어느 정도 반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금융 구제안에 대한 기대감도 포괄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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