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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트랜스지방 '비상'…국산과자의 3배

<8뉴스>

<앵커>

트랜스지방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 다들 아실 텐데요. 수입과자의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국산과자보다 세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계 대형마트나 백화점 수입 과자 코너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미국산 치즈크래커입니다.

낱개 제품 하나에 든 트랜스지방량은 4그램.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섭취 제한량인 2.2그램을 두배 가까이 초과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산과자와 비교해보니 수입과자의 평균 트렌스지방은 국산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경원/이화여대 가정의학과 교수 : 동맥경화나 심장 질환들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면서, 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동물성지방 보다도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자 30그램중에 트렌스지방이 0.2그램미만이면 트렌스지방 제로로 표기할수 있습니다.

국산과자는 85%가 제로표시가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수입산은 64%에 불과했습니다.

[권광일/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연구사 : 영양정보를 확인하시고 제품을 선택하실 때에는 산업체가 저감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수입과자는 2007년 기준으로 9만 5천톤이 수입돼 우리나라 전체 과자 소비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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