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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본격적인 침체"…2차 금융위기 우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우리경제가 이제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2차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도 내놓았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6일) 인사청문회가 실시되는 윤증현 기확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올 우리경제의 플러스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1분기나 2분기부터 우리경제는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우리경제가 1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KDI는 경기침체가 이제 본격 진행 단계에 접어들었을 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미국과 EU 등 주요 국가의 실물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2차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세계경기의 침체도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제이피모건 등 10곳의 해외 투자은행들은 내년 우리경제의 성장률이 3.5%로 IMF의 전망치 4.2% 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 침체 기간이 다소 긴 U자형 반등에 무게를 둔 것입니다.

이렇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업자가 크게 증가하고 가계부실도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가계 소득의 창출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향후에도 경기부진이 지속되며 일자리수는 감소할 것으로 보여 신용카드의 연체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흑자가 계속됐던 경상수지가 지난달에는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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