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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벌써 '입춘'…연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8뉴스>

<앵커>

내일(4일)이 벌써 입춘입니다. 올 겨울 유난히 강추위가 잦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오늘은 전국이 완연한 봄날씨를 보였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봄준비로 분주한 농촌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기자>

복숭아 나무마다 연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화사한 꽃송이에 봄이 성큼 다가온듯합니다.

따뜻한 날씨에 지난주 부터 꽃망울을 잇달아 터뜨리자 가지치기를 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김기필/농민 : 이런 가지를 놔두면 과일이 크지를 않으니까 잘라줘야합니다.] 

복숭아 나무가 이처럼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기 위해서는 두달동안 이곳실내 온도를 섭씨14도 가량의 기온을 유지해줘야 합니다.

농민들은 보일러 온풍기를 이용해 밤낮으로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어 줍니다.

꿀벌도 꽃송이를 옮겨 다니며 수정을 시키느라 덩달아 바쁩니다.

비닐하우스 복숭아는 노지재배보다 수확시기가 두달 빨라 5월초쯤이면 복숭아맛을 볼수있습니다.

[김기필/농민 : 벼농사 짓는 것 보다는 수확이 몇배 더 나오니까 그래도 힘들어도 보람 좀 납니다.]

기상청은 한달 예보를 통해 이달 중순과 하순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수 있지만 3월초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유지해 큰 추위는 없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비소식도 기대하기 힘들어 전국적으로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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