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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오바마, 전화통화 "북핵6자회담 공조 강화"

<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두 정상간에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두 정상은 6자회담을 통한 북핵공조를 강화하고 보호무역 회귀 조짐에도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측 요청으로 이뤄진 한미 정상간 전화 통화는 북핵문제와 경제위기 극복방안에 초점을 맞춰 1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자 회담 당사자들이 철저히 공조해야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한국 정부가 보여준 통찰력이 소중한 교훈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북핵 문제에 단호한 의지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려는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경제위기 극복에 필수적"이라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바마 대통령이 팬인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우승한 미식축구 슈퍼볼 경기를 화제로 정감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피츠버그 팀이 극적인 역전을 했는데 미국 경제도 이처럼 역전하기를 바란다 라고 덕담을 건네자 아주 크게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통화에서 한미 FTA나 아프간 지원방안 등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 중순 힐러리 국무장관이 방한할 때 북핵문제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깊이있는 협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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