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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일 초강경 발언…"군사적 충돌" 경고

<8뉴스>

<앵커>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대남 초강경 발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제(30일) 남북간 합의를 파기한다고 선언한데 이어서, 오늘은 노동신문을 통해서 무력충돌과 전쟁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자 논평을 통해, 최근 연이은 북측의 경고를 남측 정부가 상투적 협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남측이 계속해서 경고를 외면할 경우 군사적 충돌과 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험악한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이명박 정부 탓"이라며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노동신문의 논평은 그제 서해상 북방한계선 폐기방침을 밝힌 조평통 성명에 이어 서해상에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재확인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장문의 분석기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려는 의도"라며 "북한이 남북 관계에 있어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끝낸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무력도발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평시보다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아직까지 대규모 부대 이동을 비롯해 구체적인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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