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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연쇄살인' 6건 오늘부터 현장검증 실시

<앵커>

연쇄살해 피의자 강호순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1일) 아침부터 현장검증을 시작합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네, 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강호순이 저지른 살인혐의 7건 가운데 6건에 대한 현장 검증을 잠시 후인 오전 9시부터 이틀동안 진행합니다.

살인장소도 18곳에 달하는 만큼 하루에 현장검증을 모두 끝마치기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검찰 송치도 모레로, 당초 예정일보다 하루 늦췄습니다.

현장 검증은 강 씨의 범행 순서에 따라 하루에 3건씩 진행되며, 강 씨가 어떻게 피해 여성들을 유인해 살해하고 매장했는지를 재연합니다.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이어간 경찰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 10개월간의 범행 공백기 행적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강호순의 추가 범죄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경기 서남부 이외에도 전국에서 발생한 미제사건 자료를 받아 강씨의 행적과 대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강씨가 암매장 한 피해자 가운데, 암매장 장소에 골프연습장이 들어서 아직 발굴하지 못한 시신 1구에 대한 수색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시신 4구 가운데 여섯번째 희생자인 주부 김모 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국과수는 김씨가 목졸려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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