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택연금 가입 쉬워진다…연금액수도 크게 확대

<8뉴스>

<앵커>

노후에 집을 담보로 다달이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의 가입대상이 현행 65세에서 60세 또는 55세로 크게 낮춰질 전망입니다. 받는 금액도 크게 늘어 가입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연금 제도는 집 한채만 갖고 일정한 소득이 없는 노령층이 집을 담보로 매달 생활자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사망하면 주택을 처분해 원금과 이자 등을 갚아야 합니다.

미국에서 시작돼 국내에서도 2007년 7월부터 시작된 이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첫해 515명, 지난해는 695명에 그쳤습니다.

가입 연령이 높고 조건이 까다로웠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오는 3월부터 가입 자격을 현행 65세에서 60세 또는 55세로, 대출 한도는 최고 3억 원에서 5억 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대출한도는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택연금의 대출 한도가 커지면 가입자가 사망할 때 까지 매달 받을 수 있는 연금액수가 늘게 됩니다.

정부는 경기 침체 속 구조조정이나 조기 은퇴자 증가 등을 고려해 가입 문턱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연금이 늘어난 고령층의 소비 증가가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