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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얼룩진 설날…곳곳에서 '쾅!쾅!쾅!'

<8뉴스>

<앵커>

하지만 움직이는 사람이 많다보니 전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눈길을 달리던 차량 20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6일) 오전 9시 반 쯤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190 킬로미터 지점에서 차량 20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승합차 한 대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량 18대가 차례로 부딪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지점에 폭설이 내려 노면이 미끄러운데다 운전자들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운동화와 차량 부품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오늘 새벽 3시 반쯤 전남 여수 평여동에서 전봇대와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4살 김모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친구 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김 씨가 핸들 조작을 잘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 1시쯤에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승합차와 승용차가 정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11시 쯤 29살 최모 씨가 세살배기 아들을 안고 서울 선유도 근처 한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어머니 최 씨는 구조됐지만 아들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최 씨 남편은 경찰조사에서 부인이 최근 직장 문제로 힘들어 했으며, 지난해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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