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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각오' 다시 한번 다지며…마음 넉넉한 설

<8뉴스>

<앵커>

시청자 여러분 설날 어떻게들 보내고 계십니까? 기축년 올 한 해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네, 오늘(26일) 차례에, 성묘에 모두들 바쁘셨을텐데요.

먼저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설 풍경, 정유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고향에 한 발이라도 더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 실향민들은 임진각을 찾았습니다.

다음 명절 때는 꼭 북녘땅을 밟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소복이 쌓인 눈 속에서 조상님의 음덕을 기립니다.

올 한해도 모든 일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절을 올립니다.

오랜만에 북적이는 마당에서는 윷놀이가 한창입니다.

가족들이 한 데 모인 것만으로도 환한 웃음이 번집니다.

끌어주고, 밀어주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썰매를 타며 신이 났습니다.

새하얀 눈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에 올라, 신년에 세웠던 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봅니다.

오전 일찍 귀경길에 오른 차량들에 성묘 차량까지 더해지면서 고속도로에선 오후부터 본격적인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전영배/서울 장안동 : 마산에서 올라오는데요, 평상시보다 한 두 배정도 이상 시간이 더 걸린다고 보시면 되죠.]

특히 공원묘지 주변에서 차량들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향을 다녀오는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부모·형제와 함께 보낸 설이기에 마음 만큼은 풍요로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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