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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건설·C&중공업 퇴출…구조조정 '미흡'평가

<앵커>

채권 은행들이 대주건설과 C&중공업에 대해 회생 가능성이 없다며 퇴출을 결정했습니다. 건설사 11곳과 조선사 3곳은 워크아웃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92개 건설사와 20개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건설사에서는 대주건설, 조선사에서는 C& 중공업이 퇴출대상인 D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두 회사는 채권단의 대출이 중단돼, 독자생존하거나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회생 또는 청산 절차를 밟게됩니다.

[강정원/국민은행장 : 시앤중공업은 채권금융기관 합의에 의해 워크아웃 진행되고 있었는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워크아웃 진행하기 어렵다고 의견 모았다.]

경남기업과 대동종합건설, 동문,롯데기공, 삼호, 삼능건설 등 11개 건설사와 녹봉조선과 대한조선, 진세조선 등 3개 조선사는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갑니다.

워크아웃 기업은 자구계획을 제출해야 하고, 채권단은 회생방안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112개 기업 가운데 단 2개 기업만 퇴출시킨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해당 기업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 관계자 : 당혹스럽습니다. 채권은행과 협의해서 향후계획을 논의해보겠습니다.]

김종창 금감원장도 A나 B등급을 받은 기업이 1년 안에 부실화되면 신용위험 평가를 한 은행과 임직원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100위 이하 건설사와 14개 조선사에 대해 2차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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