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타이완, 경제관계 넘어 '군사교류' 가시화

<앵커>

중국과 타이완 양안관계가 경제교류를 넘어 군사교류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오는 10월 1일, 건국 60주년 기념식 군사퍼레이드에 타이완 군 고위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라고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중국의 이런 제안에 대해 타이완 당국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또 타이완을 목표로 배치한 천3백 기의 미사일 가운데 일부를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이런 조치에 부응해 타이완 국방부는 현재 군 병력을 앞으로 4년간에 걸쳐 3분의 1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또 해마다 실시해오던 육해공 합동훈련을 격년으로 실시하고 훈련의 상당 부분을 실제훈련 대신 모의 훈련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각 해외공관에 중국 외교관들과 접촉 금지령을 해제하고 자유롭게 교류하라는 훈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말 제안한 군사교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중국과 타이완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