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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피아트 자동차사 '전략적 제휴' 추진

<앵커>

미국의 크라이슬러와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가 전략적인 제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과거 경쟁업체와 과감하게 손을 잡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크라이슬러 자동차가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 업체 피아트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크라이슬러는 피아트 모든 차종의 엔진과 변속기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의 지분 일부와 북미 시장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과거 경쟁자들과 손을 잡으며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경기침체 상황을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늘(20일)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구제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뤽 샤텔 산업장관은 어제 프랑스 정부가 장기 저리 대출이나 대출 보증 등 모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일단 3억 유로 규모의 구제 펀드를 출범시킨 뒤 이달 말쯤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간 르 파리지앵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제 금융 규모가 50억에서 최대 100억 유로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자동차 납품업체에 대한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의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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