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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경기전망 "올해도 암울"…소비위축 악순환

"제로 금리 정책 당분간 유지"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가 올해 미국 경제도 암울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소비위축이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연말부터 새해 초까지 미국 경제는 계속 위축됐고 소비 위축은 소매 매출과 생산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미 중앙은행인 FRB가 지난해 11월말부터 지난 5일까지 기업여건과 경제상황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최악이었던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초 상황도 어둡다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시작된 미국의 경제침체는 2년째 이어지고 있고,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FRB는 경제회생을 위해서 비전통적인 다른 수단을 사용할 것이고 지난달 단행한 제로 금리 정책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가 11월에 비해 2.7 퍼센트, 1년전과 비교하면 9.8 퍼센트나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매 판매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고 이 역시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연말 판매가 극도로 부진했음을 의미합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재앙 수준의 소비 위축은 당초 예상보다 더 심각하고 긴 경제침체를 예고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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