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설 연후 이후, 집권 2년차에 대비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료 교체 폭은 크지 않은 반면 이른바 권력기관의 수장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13일),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개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개각 시점이 설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청와대 개편은 필요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해 설 이전에 개각에 앞서 단행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 결과 4대 권력기관장 가운데 검찰총장만 남기고
장관급에서는 통일부 장관과 금융위원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경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강만수 기재부 장관은 여전히 유임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개편은 수석 한 두명을 교체하는 선에 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설 연휴 이후 개각을 단행한 뒤에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앞에 새 출발을 다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