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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GM 전기자동차, LG 배터리로 달린다

<8뉴스>

<앵커>

세계 자동차 업계의 위기 속에 오늘(13일) 개막된 디트로이트 모터쇼, 자동차 회사들은 친환경 자동차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특히 GM이 선보인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엔 우리 업체의 배터리가 독점공급돼 눈길을 끕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디트로이트 오토쇼의 화두는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특히 위기에 처한 미 자동차 빅3는 모두 친환경 차량을 선보이거나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회생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GM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 자동차인 '시보레 볼트'를 선보였습니다.

배터리가 동력의 보조 수단으로만 작용하던 기존의 하이브리드 차와는 달리, 순수 배터리 힘만으로 달릴수 있습니다.

[왜고너/GM CEO : 전기 자동차를 통해 자동차 산업이 휘발유 의존도를 줄일수 있을것입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GM의 시보레 볼트에는 LG 화학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LG 화학은 오는 2015년까지 GM이 생산하는 전기 자동차 25만 대분의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게 됩니다.

또 현재 7천억 원에서, 2012년에는 3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촌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는게 세계 자동차 업계의 평가입니다.

[김반석/LG 화학 부회장 : 향후에 5년 내에 1조 원을 추가 투자해서, 신성장동력으로 집중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GM의 세계 최초 전기 자동차 양산 발표 기자 회견은 미국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GM의 회생 가능성 여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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