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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시가전 격화…휴전안 협의 일단 '긍정적'

<앵커>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가 날로 거세지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치열한 시가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가 중재하는 휴전 논의는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접경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예비군 수천명이 추가 투입된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내 주요 도시에서 밤새 하마스 대원들과 치열한 시가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최대도시 가자시티에서는 이스라엘 군이 두 방향으로 진격해 도심에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치열한 시가전이 계속되면서 가자 지구 곳곳에는 포성과 총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도 빈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로켓탄 발사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공격을 강화하면서 팔레스타인 인명피해는, 사망 910명 부상 4,1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랜드/국제적십자사 : 가자에는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주민들은 집에 있는 것도, 나가는 것도 두려워합니다.]

뒤늦게 합류한 하마스 협상단과 중재국 이집트의 휴전안 협의는 일단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마스가 장기적인 휴전에는 반대하지만 국경 개방을 전제로 무기밀반입용 땅굴 폐쇄에는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휴전촉구 결의안에 이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군사공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이스라엘을 또다시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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