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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전국이 '꽁꽁'…서울 하루종일 '영하권'

기상청, "이번주 금요일쯤 평년 기온 회복"

<앵커>

오늘(13일)도 출근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나흘째 기승을 부리는 강추위에 전국이 말 그대로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서울은 오늘도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정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서운 추위의 기세는 어젯밤 퇴근길에도 여전했습니다.

두터운 옷을 입고 목도리를 둘러 무장을 했지만 파고드는 칼바람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미리,오경미/고등학생 : 추워 죽는 줄 알았어요. 옷을 많이 껴입었는데도 그래도 추운 것 같아요, 날씨가.]

나홀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맹추위는 오늘도 하루종일 계속되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대관령이 영하 19도, 서울과 대구가 영하 9도에 머물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오늘도 발걸음을 재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2, 3도 가량 오르겠지만 서울이 영하 1도, 대전과 청주가 1도를 나타내는 등 낮에도 추위가 크게 누그러지진 않겠습니다.

다만 어제보다 바람이 다소 약해지면서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눈 소식도 이어져 어젯밤 9시부터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울릉도와 독도에는 오늘도 5~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정읍 등 전라북도 서해안 지역에도 오늘 최고 7cm 눈이 더 온 뒤 낮부터 개겠습니다.

전국을 움츠러들게 하는 이번 추위는 앞으로도 사나흘 가량 더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금요일 쯤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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