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오는 20일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취임식 참관을 위해 휴교를 해야한다는 학생들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는 것보다 역사적인 취임식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산 교육이라며 온라인 청원에 나섰는데요.
워싱턴행 비행기표를 이미 구입한 하버드대 학생은 "취임식날 예정된 기말시험을 연기하기 위해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학생이 6백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대학 측은 천재지변을 제외하곤 시험날짜를 바꿀 수 없다는 원칙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캐나다 학생들도 수업을 포기하고 단체로 워싱턴행을 택하면서 이번 취임식에는 부시 대통령 때의 5배에 달하는 약 50만 명의 학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