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일 정상회담, '부품산업' 한국진출 지원키로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2일) 아소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일본 부품 소재 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고, 경제·금융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일본 총리의 다섯번째 회담,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특히 한국의 부품·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와 무역 불균형 시정을 위해 일본 업체의 한국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구미 등 몇 곳을 부품소재 전문공단으로 지정하였으며 앞으로 일본기업들이 원활하게 한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일본 투자구매 사절단의 방한, 중소기업 CEO 포럼 개최와 함께 FTA 협상도 한단계 격상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오는 4월 2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앞서 금융시스템 개혁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일본은 우리의 '금융안정포럼' 가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6자회담을 통한 북한 비핵화 방침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아소/일본 총리 : 6자회담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오바마 정부와도 긴밀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아프간 재건을 위해 직업교육과 농업지원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는 구체적 언급없이 올바른 역사인식의 바탕 위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소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안에 일본을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