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과감한 일본 자동차 업계 "그린차로 불황 돌파"

<8뉴스>

<앵커>

현재 가진 것에 연연하기보단 미래에 투자하겠다. 세계적 불황 속에 일본 자동차 업계가 내놓은 과감한 선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자동차 업계의 선두주자 도요타는 올해 차량 생산을 지난 해보다 100만 대가량 줄일 계획입니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분은 모두 태양 에너지만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최첨단 기술인 태양광 자동차 개발에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와타나베/도요타 사장 :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정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2년 뒤인 2011년부터 독자 개발한 차세대 전기 자동차를 프랑스 푸조시트로엥사에 연간 만대 이상 공급할 예정입니다.

고성능 리튬이온 전지를 장착한 이 차는 한번 충전으로 160킬로미터 정도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혼다 자동차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며, 닛산 자동차는 저공해 클린 디젤차량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렇듯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정부도 환경 차량 구입자에 대해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