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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신흥시장 뚫어 불황 파도 헤쳐가자!

<8뉴스>

<앵커>

경제위기 속에 많은 중소기업이 위기에 놓였습니다. 연속 기획 보도 '희망강국 코리아.' 오늘(10일)은 블루오션을 공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은 중소기업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광을 모아 전력을 만드는 태양전지 생산업체입니다.

생산을 시작한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벌써 오는 2013년 생산분까지 1조 550억 원어치를 수주했습니다.

불황 속 성공요인은 신시장 개척.

독일과 일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독일과 스페인 대신, 태양전지 보급이 낮은 이탈리아와 홍콩 등 신시장을 택했습니다.

[이상철/미리넷솔라 대표 : 시장을 잘 개척하면 어마어마한 시장을 우리 대한민국 땅으로 만들 수 있지 않나. 우리가 빨리 선점하면 그 땅 자체가 우리 마켓쉐어가 되지 않겠는가.]

보석을 나뭇잎 같은 실물처럼 만드는 이 중소기업은 원석 공급업체의 해외 영업망과 노하우를 살려 시장개척에 나섰습니다.

매출이 늘면 원석 구매도 따라 늘 것이라는 판단으로 협력이 가능했습니다.

[김진용/쥬얼진용 대표 : 해외에서 인정도 많이 받았고 또, 자신감도 얻어서 지금 해외 마케팅이나, 해외 진출을 투자 형식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공동 마케팅으로 신시장 개척을 한 지 1년 만에 매출이 66%나 늘었습니다.

3년 안에 매출을 10배로 늘린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습니다.

[오세조/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그 시장을 선점하게 해서 지속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전개하고 또 수요를 창출하고 더불어 같이 가는 그런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신흥 시장 개척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해 선진시장으로의 수출은 평균 4%가 느는데 그쳤지만 중동과 중남미, 아세안 등 신흥국가로의 수출 증가율은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신시장은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수출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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